|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6월 15일(수) 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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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2%↓)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회의 결과를 앞두고 한 달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달러화 지수와 국채 금리가 올라 금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8.30달러(1%) 하락한 1온스당 1,81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금값 하락은 미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초 계획보다 큰 폭인 0.75%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준 회의에서 당초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월가 경제지들이 0.75%포인트 전망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달러화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192보다 0.28% 오른 105.488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도 폭등해 10년물 채권 금리는 이날 3.46%대까지 오르며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긴축 우려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 매력도를 떨어트린다.
RJO 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값은 안전한 피난처로서 채권시장과 경쟁하고 있다"며 "연준의 75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상은 채권 시장을 금 시장보다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가격 하락에 따라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2%(2000원) 내린 324,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기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5,000원과 165,7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810원, 3,19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6원 오른 1,289.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천원 오른 327,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99,500원이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