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16일(목) 09:53

-15일 국제 금시세 0.3%↑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탭 금리 인상 속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10달러(0.3%) 상승한 1온스당 1,81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연준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28년 만에 75bp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 예고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금 가치를 떨어트렸다.

하지만 이날 오히려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연준의 75bp 금리 인상폭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반영되면서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 금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강세를 보여왔던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488보다 0.69% 하락한 104.757을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는 해외바이어들의 달러로 표시되는 금 체감가격을 낮춘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우선해 금에 대한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Avatrade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Naeem Aslam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귀금속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slam은 "연준의 평판에 대한 손상은 더 위험한 상황을 의미하며, 귀금속 거래자들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금을 구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소폭 내렸던 국내 금값은 17일 보합세를 보였다. 국제 금가격은 이 시각 오름세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서다.

1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5,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5,000원과 165,7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890원, 3,25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321,000원, 팔때는 299,000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는 전장대비 0.76% 오른 온스당 1,834 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2.5원 내린 1,278.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