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브릿지보증’ 278곳 59억 폐업 소상공인 대상…“연말까지 140억 추가 지원” 기수희 기자

2022년 06월 16일(목) 20:02

전남신용보증재단(이하 전남신보)의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브릿지보증’이 시행 1년도 안돼 278개 업체에 59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신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침체 등으로 폐업에 이른 소상공인의 만기 일시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기존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브릿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신보는 브릿지보증을 통해 지난 15일 기준 278개 업체에 59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12월까지 14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했으나 올해 경기 악화로 사업을 정리한 A씨는 “폐업 소상공인은 보증서 대출 만기 시 대출금 전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한다고 해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전남신보의 브릿지보증 지원으로 대출금을 분할 상환하면서 상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전남신보는 브릿지보증 활성화를 위해 보증대상 및 상환방식을 개선하고 홍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브릿지보증은 가까운 재단 영업점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061-729-0600)/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