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의회 시급한 과제는 청렴” <민주 광주시당 시민 1천명 조사> 박선강 기자 |
| 2022년 06월 16일(목) 20:22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6일 6·1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2-4일 3일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조사(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1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했다는 응답자는 68%로 대선 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 않았다. 60대 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50대 72.8%, 30대 63.4%, 40대 61.9%, 18-29세 55.7% 순이다.
유권자 대부분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다양한 정당 후보가 출마했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세대 별로 투표 현황에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0-30대 남성의 국민의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여성 또한 민주당 투표율이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조사돼 청년층 지지율 확보가 후속 과제로 남았다.
응답자 중 82.3%는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데에는 32.5%가 동의하는 데 그쳤다. 보통은 23.2%였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원의 가장 큰 역할로 부정부패 척결(26.2%), 재정 확충·건전성 강화(24%)를 꼽았다. 이어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 확대(16.5%), 의원·공무원의 역량·전문성 강화(15.7%), 지방정부 권한 강화(10.5%), 지방선거 제도 개편(6.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30.1%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유는 의정활동에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7.4%),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아서(24.4%)를 꼽았다.
지방의회 의원들에 바라는 의정활동 개선 사항의 경우 부정부패·도덕성 부족(23%), 의정활동 평가·확인 어려움(21.5%), 전문성 부족(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 활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18.1%), 도덕성(17.5%), 지역 활동 경험 및 이해도(13.7%)를 중요하게 판단했다.
광주시당은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공유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