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17일(금) 08:05

-16일 국제 금시세 1.7%↑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91%↑)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0.3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이날 금값은 전날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탭 금리 인상에도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은 무이자 금 보유 기회 비용을 증가시켜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연준의 긴축 정책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우선해 금 매력을 끌어올렸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와 함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는 곧 국채수익률과 달러화 하락으로 이어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13bp 하락한 3.309%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도 전장보다 1.02% 하락한 103선을 기록했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 보유 기회비용을 낮추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 상승에 따라 국내 금값도 1% 가까이 올랐다.

1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3000원) 오른 330,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기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3%(1000원) 오른 300,000원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금거래소 기준 올해 최고가 수준이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6,000원과 166,500원으로 전일보다 0.3%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940원, 3,29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와 팔때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천원 올라 각각 324,000원, 30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4원 오른 1,288.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