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름값 6주째 상승 양시원 기자

2022년 06월 19일(일) 19:53

광주·전남지역 기름값이 6주째 상승 중이며 매일같이 역대 최대 가격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ℓ(리터)당 일주일 전(휘발유 2천37원·경유 2천34원) 대비 32원·42원 오른 2천69원·2천7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역대 최고치다.

지난달 1일 정부가 역대 최대 수준의 유류세 인하 폭 30%를 시행한 이후 5월 첫째 주에만 가격이 소폭 하락했을 뿐 그 뒤로 6주째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 휘발유·경윳값은 유류세 인하 후 최저치였던 5월7일 휘발유 1천924원, 5월2일 경유 1천891원 대비 각각 145원·185원 올랐다.

이달 들어 광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16일 각각 69원·80원 올라 지난 5월 한 달간 휘발유(1천933원→1천999원) 66원, 경유(1천893원→1천995원) 102원 상승한 것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유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소비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화물차 운행이 증가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이달 들어 상승세가 휘발유 보다 더욱 더 가파른 모습이다.

한편, 같은 날 기준 전남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ℓ당 각각 일주일 전(휘발유 2천57원·경유 2천58원) 대비 38원·46원 오른 2천95원·2천104원으로 집계됐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