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 셔틀콕 ‘뭉치면 최강’ 전국종별선수권 단체전 우승…가을철 중고대회 이어 2연패 박희중 기자

2022년 06월 20일(월) 19:49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화순고 배드민턴팀. 왼쪽부터 김미소, 김영현, 연서연, 정다연, 공여진, 김미주, 안원희, 김은진, 김명현 코치. <전남도체육회 제공>

화순고 배드민턴팀이 2022 높을고창배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화순고는 지난 9-15일 고창군에서 개최된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주체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화순고는 지난해 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에 이어 여고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전 1경기 단식에서 정다연이 이은희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화순고는 2경기 단식에서 연서연이 김예리에게 0대2로 패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화순고는 3경기 복식에서 김은진-김영현 조가 이은희-이지원조에 0대2로 패해 위기에 몰렸으나 4경기 복식에서 정다연-연서연 조가 오시연-채민지 조를 2대0으로 제압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 5경기 단식에서 공여진이 이지원에게 2대1, 역전승을 하며 치열한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웅 화순고 감독은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잘 따라와 준 선수들의 투혼으로 2연패라는 기록을 세워 매우 기쁘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 앞으로 남은 전국대회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