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청년·창업·벤처기업 성장 사다리 놓는다” 내달 ‘벤처나라 예비지정’ 시행…‘시설공사 적격기준’ 개정도 양시원 기자

2022년 06월 20일(월) 20:04

조달청은 7월부터 시행되는 ‘벤처나라 예비지정 사업’을 통해 청년기업과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들을 조달시장에 신속하게 진입시킨다고 20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개통한 쇼핑몰로, 누계 판매실적 3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업초기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예비지정 사업이 시행되면 최소한의 자격과 품질을 갖춘 청년기업(만 39세 이하)과 3년 이내 초기 창업·벤처기업들은 벤처나라에 상품을 곧바로 등록할 수 있고 정식 지정 전 6개월 동안 시범판매가 가능해 공공기관에 상품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예비지정’ 이후 전문 인력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벤처나라 정식 지정까지 연결하고 이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지정 사업 참여 자격, 사업 기간 등 상세 정보는 조달청 벤처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건설시장에서의 상호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시설공사 적격심사세부기준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공공건설시장 참여자는 2021년에 쌓은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실적을 이번 개정에 따라 시공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건설업역 개편 후 종합건설사업자가 전문공사를, 전문건설사업자가 종합공사를 수주한 해당 실적이 이달 발표됐고 이번에 시공실적 평가에 대한 시설공사 적격심사세부기준을 개정함으로써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