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위성 4대 국내 우주기술 검증 성능 확인 기기 달탐사 개발 활용

탑재 위성 임무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안재영 기자
2022년 06월 21일(화) 20:3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그 전의 국내 발사체와 다르게 실제 작동하는 위성을 싣고 있다. 독자적으로 만든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첫 위성으로 운용 과정에서 국내 우주항공 기술을 전반적으로 검증한다.

2차 발사 탑재체는 큐브위성 4대가 포함된 성능검증위성(162.5㎏)과 1.3t짜리 위성모사체다.

이 중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성모사체는 알루미늄 덩어리이며 실제로 작동하는 인공위성은 아니다.

누리호가 설계대로 1.5t 규모의 탑재체를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교신 등은 하지 않는다.

성능검증위성은 크기나 질량은 작지만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이다. 개발은 국내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AP위성이 담당했다. 고도 700㎞에서 누리호 3단 연소가 끝난 뒤 분리됐으며 이때부터 내장된 자동 운영 프로그램에 의해 가동을 시작한다.

위성이 궤도에 오른지 만 7일째 되는 날부터는 자세가 안정됐다고 보고 4대의 큐브위성을 사출(분리)하기 시작한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9일 첫 사출이 이뤄진다.

큐브위성은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 위성으로 이번 발사에서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돼 함께 쏘아 올려진다.

조선대, KAIST, 서울대, 연세대 학생팀이 제작한 큐브위성이 이틀에 하나씩 순서대로 사출된다.

마지막에는 큐브위성 모사체(더미)도 내보내 성능검증위성에 설치된 5개의 큐브위성 사출 발사관을 모두 점검한다.

성능검증위성이 큐브위성까지 성공적으로 내보내고 나면 마지막 임무로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 핵심기술이 담긴 기기를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들 기기는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열전지(ETG), 자세 제어용 구동기(CMG, 제어모멘트자이로), 성능검증위성에 명령을 전송하는 S-band 안테나(SHA) 등이다.

이들 기기의 성능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는 7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성능이 확인된 기기는 이후 예정된 달 탐사 개발 사업에 다시 사용된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안재영 기자
고흥 나로우주센터=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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