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30일 선출…정무창 vs 조석호 양자 대결 박선강 기자

2022년 06월 23일(목) 19:39

정무창(左), 조석호

7월 개원하는 제9대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 후보가 오는 30일 결정된다.

23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은 전체 간담회를 열어 오는 30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개최, 의장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의장 후보는 재선인 조석호(광산구2)·정무창(북구4) 의원 2명이다.

두 후보는 30일 정견발표와 함께 개별 질의·응답을 거쳐 투·개표 절차에 들어간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지며 낮 12시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결정된 민주당 후보는 7월 초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출된다.

광주시의원 전체 23명 중 22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인 만큼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전반기 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장단 선거 때마다 불거진 이전투구, 자리 나눠 먹기 등 을 방지하겠다는 중앙당 방침을 적용,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민주당 독점 구조에서 나온 이 같은 의장 선출 방식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소수정당과 초선의원들을 무시하는 폐해라는 비판도 나온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