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25일(토) 09:03

-25일 국제 금시세 0.1%↑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1%) 상승한 1온스당 1,83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화의 약세에 연동해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외환시장에도 파장을 미치며 달러화가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354보다 0.26% 하락한 104.086을 기록했다.

다만, 국채 금리는 상승해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00bp 상승한 3.129%에 거래됐다.

이번주 금 가격은 0.55%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의 여파가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이어져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일주일 내내 1,840달러를 밑돌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간 금값은 대체로 온스당 1,800~1,850달러의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경기 침체 등 금값에 상충되는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Libertas Wealth Management Group의 사장인 Adam Koos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미국 달러, 미 연준이 동시에 서로 마주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국내 금값은 25일 오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8,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7,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5,700원과 166,7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850원, 3,2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3,000원, 팔때는 29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29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