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완도 실종 일가족 찾기 수사 속도

경찰·해경 등 인력 300여명 투입…송곡선착장 중심 항구 집중 수색

김다인 기자
2022년 06월 27일(월) 19:51
27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 물하태선착장에서 경찰이 실종된 조유나(10) 양과 가족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1일 새벽 차례로 휴대전화가 꺼진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경찰이 인력을 증원하고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양 일가족 실종 현장에 광주·전남 경찰청 소속 250명과 남부경찰 소속 강력·형사·실종팀 25명, 완도해경 30여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투입된 병력은 송곡선착장을 중심으로 물하태도항, 강독항, 인촌항 등 4개소 부근을 살피고 있다.

해상에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주변 바다를 수색하고 있다. 뱃머리에서도 망원경으로 주변 일대를 살피며 함정에 장착된 음파 탐지기에 물체가 감지되면 즉시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육상에서도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조양 가족이 실종 전까지 머물렀던 숙박업소와 신지면 일대의 해변과 산, 저수지 등이 수색 범위다. 또 일가족이 이미 완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설 CCTV 확인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특이사항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마지막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된 조양은 지난 5월24일부터 30일까지 완도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한 숙박업소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5월31일 오전 0시40분부터 오전 4시16분 사이 조양과 조양의 어머니, 조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전원이 순차적으로 꺼지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김다인 기자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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