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화 진보당 의원 전남도의회 의장 출마 김재정 기자

2022년 06월 28일(화) 19:58

진보당 소속 오미화 의원이 전남도의회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 오미화(영광) 전남도의원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 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사진>

오 의원은 도의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자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호남은 특별하게 민주당이 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사실상 확정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되면 의회 선출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되고 도민의 뜻이 반영되는 통로는 원천적으로 막혀 도의회는 민주당의 하위 개념으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도의회가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민의 뜻대로 일하도록 하겠다”며 “전남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넘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협치의 정치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오 의원의 의장 출마를 지원키로 했다.

도의회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의원 61명을 대상으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접수한 뒤 6-7일 열릴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