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황선우 “박태환 넘었다는 표현 맞지않아…은메달 뜻깊어”

“기록단축 자신감…체력 회복은 과제”

연합뉴스
2022년 06월 29일(수) 19:58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선수로는 11년 만의 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레이스 운영 능력과 터치에서 나아진 모습에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체력적인 면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황선우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혔다.

황선우는 먼저 “이번 대회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호주에 가서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르고 나서 회복이 덜 돼 자유형 100m 예선 때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력을 회복하는 데 신경 써서 빨리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에게는 수확도 많았다.

그는 우선 “페이스 운영 부분에서 향상된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75m 부근까지 1위를 달리다 힘이 빠져 결국 7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장면은 황선우에게는 보약이 됐다.

황선우는 “당시는 경험이 없고 아무것도 몰라서 예선부터 오버페이스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면서 “지난해 올림픽과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를 뛰면서 경험이 쌓여 이번에는 레이스 운영 부분도 끌어올려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조금씩 기록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지금까지 ‘한국수영 하면 박태환’이라고 했다.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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