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與 반도체특위 자문위원 참여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최선 다할 것” 김재정 기자

2022년 06월 29일(수) 20:36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민의힘 주도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특위)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과 전화 통화 도중 자문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문가 추천을 고려했으나 직접 특위에 참여해 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범을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여당의 반도체 특위 자문위원으로 들어갔다”며 “앞으로 특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많이 듣고 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의 정책통인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강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더 큐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와 함께 강 시장 당선자의 최측근이 반도체특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광주시·전남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날 출범한 반도체특위는 양향자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김정호 교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김영식(경북 구미을)·양금희(대구 북구갑)·조명희(비례)·윤주경(비례) 국회의원, 정덕균 서울대 교수, 황철성 서울대 교수,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박인철 카이스트 교수, 박동건 SDC 고문,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 10명이다.

자문위원은 김영록 지사와 김준하 교수 외에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등도 참여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