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초단체장 취임식 취소 ‘민생 현장으로’

김병내·문인·박병규 구청장 곧바로 구정업무 돌입
김철우 보성군수·박우량 신안군수도 주민과 ‘소통’

김재정 기자
2022년 06월 29일(수) 20:36

광주·전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이 민선 8기 취임식 없이 민생 현장에서 곧바로 업무를 시작키로 했다.

광주에서는 재선인 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 초선인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공식 취임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김병내 청장은 우수기철 주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외부 초청인사 없이 7월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약식 취임식 후 업무를 시작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배식봉사·민생현장 방문 등 민선 7기에 이어 현장 중심 행정 기조를 이어간다. 문 북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계획’으로 민선 8기 1호 결재를 한 뒤 소상공인·청년 지원 정책 관련 민생 현장 2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경우 취임식 대신 민선 8기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직급별 타운홀미팅으로 구정 업무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이틀 간 진행될 타운홀미팅은 9급부터 5급 이상 간부를 비롯해 시간선택제, 청원경찰, 공무직 등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박병규 당선자는 “민생이 최악인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견인에 나서야 하는 필요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기 위해 취임식을 하지 않고 업무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도 김철우 보성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취임식을 취소했다.

김철우 군수는 취임식을 직원 월례회의로 대체하고 대민 봉사로 취임 첫 날 행보에 나선다. 김 군수는 보성읍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영농현장 방문 등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선 8기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취임식 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하의도 생가 방문에 이어, 대야도(하의면)를 찾아 민생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섬 지역 가뭄이 심각한 상황을 감안, 간소하게 하려던 취임 행사마저 취소하고 농심을 위로한다는 구상이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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