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전복느타리버섯’ 연구 본격화 道농기원·완도군 2년간 공동 연구개발·상품화 추진 김재정 기자

2022년 07월 01일(금) 00:37

전남도농업기술원은 30일 “기능성 식용버섯인 전복느타리버섯(사진)의 지역 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전복느타리버섯은 느타리버섯 종류 중 하나로 여느 느타리버섯처럼 다발 형태로 형성되지 않고 각각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다. 삶아서 요리했을 때 육질이 전복과 비슷하다고 해서 전복느타리버섯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농촌진흥청에서 인공재배 관련 연구를 추진하다 최근 신품종인 ‘완복’을 육성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복느타리버섯의 지역 특산화를 위해 완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2년 간 전복느타리버섯 개발·상품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전복느타리버섯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완도군은 상품화와 재배농가 확대를 위한 기능성 분석과 가공 상품화 연구, 지역 연계 체험 상품 개발에 나선다.

김다미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새로운 버섯 품목인 ‘전복느타리버섯’의 안정 생산 재배법 확립과 상품화 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남지역 특산 버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