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7월 01일(금) 0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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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93%↓)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금 가격을 떨어트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20달러(0.6%) 하락한 1온스당 1,80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금값은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금리인상)우려에 달러강세가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장보다 0.39% 하락한 104.717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년 고점 부근이다.
달러 인덱스는 월간으로 2.89% 상승했고 반기로는 9.54%나 급등했다. 달러 강세는 금에 비우호적이다. 통상 달러로 표시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중앙 은행들의 매파적인 목소리도 계속해서 금의 매력을 약화시켰다.
세계 최고 중앙은행 총재들은 전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회의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고통스럽고 성장을 무너뜨릴 수도 있지만 급격한 물가상승이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가격은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꺾고 월간, 분기별 하락세로 마감했다.
6월 한 달 동안 국제 금값은 2.2% 하락했다. 2분기 동안 7.5% 빠졌다.
또, 금 가격은 올해 첫 거래일 대비 0.4% 상승하는 데 그치며 상반기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올초 1,800 달러 수준 부근에서 시작해 3월에 온스당 2,050달러를 넘어 정점을 찍은 후 2분기 들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미 연준의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과 달러의 강세가 금 매력을 떨어트렸다.
FOREX.com의 시장 분석가인 Fawad Razaqzada는 "귀금속은 시장에서 계속되는 위험 회피로 인한 이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귀금속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전자산인 금이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값은 1일 오전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과 이 시각 국제 금시세가 내림세를 보여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3%(3000원) 내린 324,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0분 기준).
이는 지난 6월 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6,100원과 166,9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680원, 3,06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천원 내린 318,000원, 팔때는 29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1온스당 1,804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4원 내린 1,290.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