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7월 02일(토)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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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1%↑)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은 가격은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80달러(0.3%) 하락한 1온스당 1,80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은 이번 한 주간 1.6%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783.40달러까지 내려앉으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따른 금속 등 원자재 수요 둔화 우려 때문이다.
달러화 강세도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오른 105 선을 나타냈다.
다만, 국채 금리 하락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보고서가 발표된 후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금값은 다시 1800달러 대를 회복했다.
이번 미국 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1포인트 하락해 2년 최저치인 53.0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 수단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오히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연준의 긴축 기대에 따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른 귀금속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졌다.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Alex Kuptsikevich는 "금은 지난 6개월 동안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 대에서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었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감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산업용 금속인 은 가격도 떨어트렸다.
9월물 은 가격은 68센트(3.4%) 하락한 온스당 19.667달러로 2020년 7월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은 귀금속과 공업용 금속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금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값의 과도한 하락으로 금값과 은값의 비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은 2일 오전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1%(2000원) 오른 326,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5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6,100원과 166,9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640원, 3,03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8,000원, 팔때는 29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1온스당 1,81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1원 내린 1,297.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