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퍼스, 리베로 김해빈 영입 24-30일 日 전훈…日 V리그 디비전 1팀 상대 연습경기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03일(일) 19:14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리베로 김해빈(22·사진)을 영입했다.

AI페퍼스는 지난 1일 “GS칼텍스에서 자유신분 선수로 공시된 김해빈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해빈은 2018-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고, 2020년 1월 트레이드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V리그에서 총 3시즌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디그와 리시브 능력을 선보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세터 이고은을 영입한 뒤 보상선수로 리베로 김세인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준 AI페퍼스는 김해빈을 영입하며 취약한 리베로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김해빈은 “신생구단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GS칼텍스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형실 AI 페퍼스 감독은 “김세인 이적에 따른 리베로 포지션의 공백을 김해빈과 문슬기가 빈 틈 없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김해빈이 스피드가 빠르고 볼 디그 코스의 리딩도 좋아 팀 디그 영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NEC 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AI페퍼스는 오는 24-30일 일본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AI페퍼스는 일본 도쿄 일대에서 머물며 NEC 레드 로케츠 등 일본 V리그 디비전 1팀들과 3-4차례 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이중 NEC는 일본의 전통적인 강호로 1978년 창단 이후 V리그 6회 우승, 준우승 4회 등을 기록한 팀이다. 더욱이 NEC에는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에이스 코가 사리나 등이 뛰고 있어 AI페퍼스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