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폭염·소나기 체감온도 최고 33-35도…내륙 시간당 30㎜ 호우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03일(일) 19:59

3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주에도 불볕더위와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담양·나주·화순엔 폭염경보가, 나머지 전남 전 지역(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제외)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담양·곡성 33도, 나주·장성·화순·영광·함평·구례 32도, 목포·무안·영암·신안·순천·광양·강진·해남 31도로 예보됐다.

무더위와 함께 광주·전남 내륙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도 예보됐다. 4일과 5일 광주·전남 내륙 예상 강수량은 5-40㎜지만, 4일 많은 곳은 6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4일 오후부터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는 10-16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2.0-4.0m로 높게 일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집중호우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