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유공자에 故 정상덕씨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03일(일) 19:59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3일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정상덕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80년 5월23일 시위차량에 탑승해 해남군 마산면 복평리 도로를 지날 때 계엄군의 집중사격을 받았다.

투항의사를 밝혔음에도 총격이 이어져 하복부 총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로 보성의 병원에서 장파열 수술을 받게 됐다.

3개월이 지난 뒤 퇴원했지만 측량기사로 일하다 수술부위가 재발해 해남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에 이르었다.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故)정상덕씨는 제1묘역 2-71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참배하실 수 있다”며 “관리소는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