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6월 한달 음주운전 430건 ‘철퇴’ 일평균 14.3건…7월 말까지 특별단속 연장 오복 기자

2022년 07월 03일(일) 19:59

광주지역에서 지난 6월 한달간 음주운전이 430건 적발된 가운데 경찰은 이달 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연장실시한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특별단속 기간 동안 음주운전 단속건수가 지난해 대비 21.8% 증가, 출근길 숙취 불시 음주운전 57건 적발 등 강도 높은 단속활동의 필요에 따라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연장했다.

광주경찰은 6월 한 달간 시경(교통·암행순찰대), 각 경찰서 교통경찰, 기동대, 지역경찰 등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음주운전 특별단속(숙취운전 단속)을 실시했고 특별단속 결과 지난달 총 430건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353건에 비해 21.8%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14.3건이 적발된 격이다.

이 가운데 출근길 숙취 불시 음주운전 단속으로만 57건(취소 20·정지 37)이 적발, 일 평균 7.1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특별단속 기간 중에 음주 교통사고는 19.1%, 부상자 7.2% 각각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이에따라 광주경찰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숙취운전 음주 사망사고가 또 발생한 점, 특히 출근길 숙취단속에 면허 취소수치도 20건 포함된 점을 고려해 7월 한달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또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어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강도 높은 단속활동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신고 및 사고 다발지역,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매일 단속 예정”이라면서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도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