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김수인 초청 무대, 7일 빛고을국악전수관 동초제 춘향가에 흠뻑 빠지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04일(월) 19:19

차세대 소리꾼 김수인

차세대 소리꾼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수인이 10년 만에 고향 광주에서 남도잡가의 소리판을 연다.

오는 7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목요열린국악한마당에 소리꾼 김수인이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동초제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부터 농부가까지 소리와 육자백이, 흥타령 등을 들려준다.

동초 김연수 바디의 춘향가 소리는 사설과 문학성을 중시해 이면의 깊이를 통찰하며 사설에 오자가 없고, 맺고 끊음이 분명해 문학적으로도 호평을 받는 소릿조다.

김수인의 춘향가는 김연수-오정숙-김선이-김수인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지니고 있다. 특히 광주시 무형문화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김선이는 동초제 소리의 맥을 잇는 명창이자 그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차세대 국악계 주역으로 손꼽히는 김수인은 국립창극단에서 주·조연을 도맡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져가고 있으며 올해 5월 주연 데뷔작으로 국립창극단 ‘춘향’의 몽룡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무대는 민속타악연구회 단원 송대의 고수가 함께 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석이며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62-350-4557.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