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2022 올스타 최다 득표 선발투수 최초…김광현과 좌완 에이스 맞대결 성사 ‘팬心 NO1’ KIA, 정해영 등 9명 배출 10개 구단 최다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04일(월) 19:29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투수 최초로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후보인 양현종은 KBO 사무국이 4일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전체 팬 투표에서 유효표 264만8천888표 중 가장 많은 141만3천722표를 받았다.

올스타 팬 투표 중 투수 포지션에서 최다 득표 선수가 나온 것은 2013년 웨스턴 LG 봉중근 이후 역대 2번째다. 또한 양현종은 투수 포지션이 세분화된(선발, 중간, 마무리) 2013년 이후 최초로 선발투수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게 됐다.

SSG 김광현은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1위(133만6천768표)를 확정지으며 개인 5번째 베스트1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022 올스타전은 KBO 리그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 맞대결로 문을 열게 됐다.

양현종은 통산 4번째, 김광현은 통산 5번째 각각 베스트12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 선정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실시간 선수단 투표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며 여러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KIA는 선발투수 부문 양현종을 비롯해 마무리 투수부문 정해영(132만6천657표), 포수부문 박동원(113만1천80표), 1루수 부문 황대인(130만7천546표), 2루수 부문 김선빈(120만8천765표), 3루수 부문 류지혁(127만9천826표), 외야수 부문 소크라테스(113만8천447표)·나성범(137만14표), 지명타자 부문 최형우(131만959표) 등 10개 구단중 최다인 9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구단별 올스타 배출자를 살펴보면 드림 올스타(SSG·kt·두산·삼성·롯데)에서는 삼성 6명, SSG 4명, kt·롯데가 각각 1명씩 배출했고, 나눔 올스타(키움·LG·KIA·NC·한화) KIA 9명, LG 2명, 키움 1명이 선정됐다.

KIA 정해영, 황대인, 류지혁,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데뷔 후 첫 베스트12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게 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뜨거운 열기 속에 팬 투표가 진행됐다. 야구 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힘입어 올해 팬 투표 유효표는 총 264만8천888표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2015년 역대 최다 팬 투표수로 기록된 233만7천36표를 약 30만표 뛰어넘은 숫자다.

한편, KBO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이 추천하는 감독 추천 선수를 팀 별로 13명씩 총 26명을 추가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