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후반기 의장 5선 김진표 부의장 정진석·김영주 선출 김진수 기자

2022년 07월 04일(월) 20:24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의 김진표(사진) 의원이 국회가 공백 상태로 접어든지 35일 만인 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974년 행시 13회로 입직해 재무부 세제총괄심의관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까지 경제통의 길을 걸었다. 2004년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소속(경기 수원시 영통구)으로 입성해 수원에서 내리 5선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정책 설계를 총괄했다. 김 국회의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인사로 꼽힌다.

여당 몫 후반기 국회부의장에는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의원이 선출됐으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노동계 출신 4선 의원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전임자인 김상희 전 부의장에 이은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