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우수 식품제조업체 수주량 확보 주력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 가동률 50-60%대 김치·건강기능식품 등 53개 기업 집중 홍보 변은진 기자

2022년 07월 04일(월) 20:24

전남도가 유통업체의 식품 위탁생산(OEM) 물량 확보로 식품제조업체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우수 설비 구축업체 홍보에 나섰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도내 식품업체 가동률이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식품제조-유통업체 간 상생협력 알선 창구를 설치해 신제품 개발과 위탁 생산을 희망하는 유통 전문 판매업체 등이 도내 우수 식품제조업체를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식품산업연구센터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생산 능력, 수탁생산 의향 등을 종합 검토해 우수 식품제조업체를 선정·관리한다.

현재 흑염소 진액, 석류 콜라겐, 추어탕, 김치 등 일반 식품을 위탁 생산하는 도내 39개 우수 제조업체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또한 다이어트, 간기능, 혈행, 인지기능 개선 등 소비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 전문업체 14곳을 발굴했다.

이 업체에 식품을 위탁 생산하는 유통업체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도는 남도장터 입점과 도지사품질인증을 받을 자격을 부여하고 홈쇼핑 등 유통 활성화와 시제품 생산, 디자인 개발 등 사업 지원을 할 방침이다.

강하춘 농식품유통과장은 “친환경 농산물과 남도 만의 독특한 천연자원이 풍부해 원료 수급이 쉽고 깨끗한 위생시설까지 갖춘 전남의 식품제조업체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