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여름철 가축방역 관리 대책 추진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04일(월) 20:24

광주시가 이달부터 8월까지 2개월 간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가축방역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4일 광주시·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폭염과 집중호우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 감소, 면역력 저하로 인해 호흡기 및 소화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장마 후 생긴 물웅덩이 등에 모기 서식이 증가해 모기 매개성 질병인 소아까바네병, 소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침수로 탄저, 기종저 등 토양 유래의 질병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지속 운영해 의심축 조기 신고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 1회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여름철 가축방역 요령 지도·홍보를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차량, 사람 등으로 인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돼지농가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방역인프라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