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캐스퍼 생산 올해 목표 5만대 무난” 상반기 2만2천500대 돌파 등 누적생산 3만5천대 반도체 부품 수급난 등 극복…올해부터 흑자 기록도 기수희 기자

2022년 07월 05일(화) 20:10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과 경기 침체 등의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에 2만2천500여대를 생산, 올해 목표치인 ‘5만대 생산’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캐스퍼 점검 모습.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올해 5만대 생산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양산을 본격화한 올해부터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전망이 밝은 것은 물론 지속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내다봤다.

5일 GGM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2만2천500대를 생산하는 등 순항, 지난 6월30일 현재 누적 생산 3만5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차량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파업 등 갖가지 악재 속에서 이뤄낸 결실로, 올해 목표치인 ‘5만대 생산’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GM이 상반기에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무엇보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상생의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3-4월 중국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봉쇄령 등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닥치자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캐나다 등에서 부품을 긴급 공수해 오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이와 함께 첫 차 출시 때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스퍼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캐스퍼 밴’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킨 것도 상반기 순항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생산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품 수급 문제 등이 원활하게 해결됐고 강기정 시장이 지난 4일 GGM을 찾아 근로자 대표 등과 대화를 통해 사회적 임금에 대해 광주시가 최대한 적극적이고 속도감있게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상생 실천과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서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반도체 부품 수급난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으나 모든 임직원이 상생의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를 극복해내면서 하반기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생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지속적인 흑자가 이어지고 광주시가 주거비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올 목표 달성은 물론 GGM이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서 안착하고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