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 부천戰 2대1…5경기만에 승리 신고 다시 울린 승전고…다시 연승 시동 아론 K리그 데뷔골·엄지성 결승골…승점 50점 선착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06일(수) 19:25

광주FC 영건 엄지성이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27분 추가골을 터뜨린 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부천FC를 상대로 5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연승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광주는 지난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 K리그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론의 K리그 데뷔골과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난 광주는 승점 50점(15승5무3패)에 선착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이른 시간 아론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전반 12분 왼쪽 프리킥 때 이으뜸의 크로스를 아론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아론의 K리그 시즌 데뷔골이다.

기세를 탄 광주는 엄지성이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엄지성이 전반 27분 마이키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광주는 산드로와 헤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날카로움과 힘을 더 불어 넣었다.

2골 차 여유 있는 광주는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엄지성이 후반 2분 헤이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터닝 슈팅했으나 부천 골키퍼 이주현에게 막혔다. 산드로가 후반 14분 이으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1분 뒤 산드로와 헤이스의 연속 슈팅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광주는 후반 24분 하승운과 정호연 투입으로 공격적인 흐름에 힘을 실어주며 쐐기골을 노렸다.

부천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광주가 후반 34분 실점했다.

패널티박스 안에서 안영규와 박창준이 쓰러졌고,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돼 1골을 내줬다.

실점 이후 광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하승운이 후반 38분 상대 볼을 빼앗아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헤이스가 다시 잡아 때린 슈팅은 이주현 선방에 저지당했다. 산드로가 후반 40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이주현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산드로가 후반 45분 시도한 슈팅도 이주현 선방에 또 막혔다.

추가득점은 없었으나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광주가 1골 차 승리를 지키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