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갑 세진엔지니어링 대표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 앞장서겠다”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장학금·스마트도서관 구축 등 기부 문화 확산 지속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누며 살아가는 게 삶의 목표” 김다인 기자

2022년 07월 06일(수) 19:25

㈜세진엔지니어링 박찬갑 대표는 지난 5월3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철홍 골드클래스㈜ 회장의 취임식에서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3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알차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진엔지니어링 박찬갑 대표가 지난달 박철홍 골드클래스㈜ 제13대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아너소사이어티 137호로 가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동구인재육성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탁, 12월에는 서구 스마트도서관 구축을 위한 기부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동천동 스마트도서관 구축사업에 사용됐다. 또 서구청 장학재단의 감사로 활동하며 2천만원,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3천만원 등을 쾌척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송원고 총동창회장과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 수석부회장, 국제로타리클럽3710지구 회장과 광주송원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 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기부는 2004년 시작됐다. 20년 넘도록 오래 근무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2년 10월, ㈜세진엔지니어링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여유와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박 대표의 기부금은 고흥 소록도와 여수 예향원 등 한센인 환자들을 관리하는 한센복지협회 광주전남지부 차량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다. 당시 지부의 차량은 약 20년 전 구입한 싼타페로 이동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 대표의 기부금으로 한센인 환자들은 노후된 차량에서 보다 넓어진 7인승 카니발로 바꾸면서 보다 편리한 이동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이라는 가치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그는 이어 “형편이 여의치 못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나 혼자만이 아닌 십시일반으로 모인 돈들이 의미있는 곳에 쓰인다면 뿌듯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나누며 살아가는 마음을 갖는다면 기부는 언제나 가능하다”며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봉사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신조”라며 “크고 거창한 목표보다는 내 삶을 영위하며 내 가정, 내 회사와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