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무신호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화 개정 도로교통법 12일부터 시행 오복 기자

2022년 07월 06일(수) 19:49

보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어린이보호구역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차량의 일시정지가 의무화된다.

6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보행권 강화를 위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 차량 일시정지 ▲보행자 우선도로 및 도로 외 구역서 보행자 통행우선권 보장과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유무 관계없이 일시정지 등 총 3건의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두 기관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광주시와 협력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소재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의 횡단보도 전수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54개소에 설치된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 노면표시 및 안전표지를 설치 중에 있으며, 추후 유치원 등 125개소에 보호구역의 무신호 횡단보도에 시설을 보강에 나선다.

광주경찰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