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안 ‘5+1’ 인수위 정책 제안에 쏠린 관심

2022년 07월 10일(일) 19:3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밀린 숙제’로 언급하며 취임 후 6개월 내 해결방안을 내겠다고 약속한 5개 현안과 관련, 민선8기 인수위원회가 정책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전방 일신방직 부지개발 및 복합쇼핑몰 유치는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및 활성화, 교통대책 및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2월 협상안 확정 또는 사업자 선정을 제안했다. 지산IC 진출로 개통 문제는 폐쇄가 타당하며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확보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대안 마련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백운광장 지하차로 설치는 안전대책 및 매뉴얼을 충분히 검토 마련해 보완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현재대로 양방향 2차로 건설을 계속 추진한다.

다만 17년간 장기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소송 등 절차적 문제로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6개월 시한에서 제외했다. 장기 과제로 분류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특별법 제·개정과 광주형 공항 모델 제시 및 공모를 통해 속도와 방향을 균형있게 고민해 임기 4년 내 공모 절차 착수를 주문하고 나섰다.

인수위는 최종 활동 결과 보고서를 강 시장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30일간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라는 시정 슬로건 아래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도시 등 5대 시정목표와 135개 공약을 선정했다. 새로운 시대의 밑그림이 도출된 것으로 대한민국 미래 비전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 시장은 “인수위의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행정이 책임있게 검토해서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발표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숙원인 이른바 ‘5+1’과 관련한 내용이었으며, 실국별 의견을 반영하고 배심원단 심의를 거쳐 9월 최종 결정된다고 한다. 인수위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공약 발굴과 더불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시민 안전과 지역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삼은 보고서가 활력있는 광주를 만드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