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오존주의보 ‘빨간불’ 김다인 기자

2022년 07월 10일(일) 20:21

올해 전남지역에 내려진 오존주의보 일수가 평년보다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0일 “2017년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영산강청 관할구역 오존주의보 현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산강청 유역 내(광주·전남·제주도)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일수는 총 33일이다. 광주가 1일, 전남이 32일을 차지한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22.4일과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26일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영산강청 관할구역 오존주의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와 2019년이 33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남의 경우 2017년과 2018년, 2021년에 광주와 제주가 0건인데 비해 각각 14일, 18일, 26일로 단독 집계돼 눈에 띈다.

오존은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무색 기체로 자동차 배기가스 및 공장 배출가스 등에 함유된 탄화수소류 등이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

영산강청은 오존 저감을 위해 7-8월 오존 원인물질 불법배출 의심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 실시 계획을 지난 8일 밝혔다. 이동 측정 차량과 드론, OGI 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유역 내 12개 주요 산단 오존 원인물질 배출사업장 중 점검대상을 선정한 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