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성평등 예술환경 조성 협약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11일(월) 19:31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와 예술인의 성 평등한 예술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예술인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 ▲피해자 신고접수 대행 및 보호시설 연계 ▲진술동행, 의견서제출, 재판 모니터링 등 법률지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법률지원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법률자문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재단은 예술인의 계약, 저작권 등 법률자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법률전문가 3명을 위촉, 법률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여성 예술인의 인권보호 및 성희롱·성폭력 등 법률자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김수지 변호사(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추가로 위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술인 권리보장과 성 평등한 예술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지원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내부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예술인이 지원사업 신청 시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에 관한 서약서를 필수로 제출하고 서약내용에 위배될 경우 선정을 취소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지역 예술인의 성 평등한 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계의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