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회째 맞는 디오픈, ‘골프의 고향’에서 내일 개막 ‘우즈가 뜬다’…임성재·김주형·김시우도 도전장 연합뉴스

2022년 07월 12일(화) 19:59

타이거 우즈(왼쪽 두 번째·2000, 2005, 2006년 우승)가 12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사전 행사 ‘챔피언 잔치’에서 로리 매킬로이(2014년 우승), 리 트레비노(1971, 1972년 우승), 잭 니클라우스(1966, 1970, 1978년 우승) 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골프의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브리티시오픈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1860년 창설돼 올해로 150회째를 맞는다. 1871년과 1915-1919년, 1940-1945년, 2020년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디오픈은 10개의 코스에서 해마다 돌아가며 대회를 여는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는 올해까지 30차례 디오픈이 열렸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5년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디오픈이 열렸으며, 올해는 150주년을 맞아 0이나 5로 끝나는 해가 아닌데도 디오픈이 ‘골프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다.

150회 디오픈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우즈는 이달 초 아일랜드에서 열린 36홀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을 통해 몸을 풀었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불과 19시간 사이에 36개 홀을 돌며 연습하는 등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김주형(20), 김민규(21), 조민규(34) 등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11일 끝난 스코틀랜드오픈에서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1위를 달리다 단독 3위를 차지한 상승세가 돋보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