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TF’ 구성 문화관광체육실장, 도시계획·주택정책과장 등 참여 민간 투자·신속한 인허가 등 기능·성격·규정 논의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12일(화) 20:43

유통 대기업 3사의 참여로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종임 광주시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과제이자 지역 현안인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문화관광체육실장을 팀장으로 도시계획과장, 주택정책과장, 민생경제과장, 확인평가담당 등이 참여해 한 달간 운영된다.

TF에서는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내고 민간자본의 투자, 행정의 신속한 인허가 3박자를 갖춘 ‘복합쇼핑몰의 모형’, 복합쇼핑몰의 기능과 성격, 규정 등을 집중 논의한다.

TF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앞으로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 지역 이슈로 떠오른 복합쇼핑몰과 관련,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 건립 추진을 선언했고 신세계, 롯데 등도 관심을 보이면서 ‘유통 빅3’가 유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전날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어 “복합쇼핑몰은 도시계획, 경제가 아닌 누리는 공간의 개념으로, 문화적 접근으로 가야 한다”며 “국가 주도형 복합쇼핑몰 모형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예산당정협의회 때 공개하겠다. 이날 제안은 아주 구체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투자자들이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거나 아니면 언론을 통해 발표한다 해도 결국 빠른 인허가는 사전 협상제도를 통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전 협상제도를 활용하면 인허가 과정이 단축되고 시민들과 투자자 모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