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열정·의지로 민선 8기 기초 다지자” 광역 협력·시군 상생·쌀값 대책·코로나 대응 강조 김재정 기자

2022년 07월 12일(화) 20:43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민선 8기 4년 동안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큰 성과를 내도록 ‘열정’과 ‘의지’를 갖고 함께 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 8기 첫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6개월간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의 기초를 닦는 일에 여러 가지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광주와 상생협력을 강화해왔고, 전북, 경북, 경남 서부권 등과도 지속해서 초광역 협력 관계를 넓혀왔다”며 “이번에 전남 광역관광버스인 남도한바퀴와 제주-전남 페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출시키로 한 것을 계기로 제주와도 유대를 강화해 상생 분야를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군과의 상생협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는 시·군 위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시·군을 도와주고 협력하며 중앙부처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 해야 한다”면서 “적절하게 지원하면서 시·군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잘 수렴해 개선점을 함께 찾음으로써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도의 성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쌀값 폭락에 대해 김 지사는 “전국 최다 쌀 생산지로서 전남의 총 생산액이 2조2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쌀값이 전년보다 20%나 폭락하면서 전남 농촌 소득 4천400억원이 증발한 셈”이라며 “농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큰 만큼, 그런 영향을 잘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에 대책을 건의하는 한편,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과 공동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관련해선 “정부 대응책이 나오기 전이라도, 내부 공직사회부터 청사 출입 시 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다잡는 모범을 보이면서 선제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자”고 독려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