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 헌법 수록 학술세미나 내일 개최 5·18기념재단서 오월 정신 역사성·철학 등 주제 세미나 열어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12일(화) 20:43

오월 단체들과 5·18유공자들의 현안인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달성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12일 오월 단체들(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2시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선 ▲5·18 정신의 역사성과 철학 ▲5·18의 헌정사적 가치와 헌법 전문 ▲민주주의와 5·18정신을 각각 제1·2·3 주제로 다룬다.

각 주제들은 발제 후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제1주제 발제는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박구용 교수가 맡는다. 이어지는 토론은 5·18진상조사위원회 이재의 전문위원이 진행한다.

제2주제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지봉 교수가 발제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민병로 교수가 토론을 이끈다.

제3주제에선 우석대학교 정호기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한신대학교 박용수 석좌교수가 토론을 이어간다.

이후 5·18 단체 대표 토론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대표(순서대로 황일봉, 박해숙, 임종수)가 임한다.

12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관계자는 세미나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이 5·18민주화운동을 민주와 인권 그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헌법개헌은 지금이 적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도 “이번 학술토론회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유구한 전문가들과 함께 오월 정신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단계를 점차적으로 밟아갈 것”이라며 “유공자들의 현안이 달성될 그날까지 오월 단체와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