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 협연 무대 바이올린 선율타고 흐르는 ‘자유 향한 외침’ 22일 전남대 민주마루서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13일(수) 19:04

한여름밤을 수놓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과 함께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자유’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로 문을 연다. 젊은 시절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여러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들로 화려한 연주 효과가 뛰어난 작품이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는 두 번의 전쟁과 혁명에 휘말렸던 자신의 극적인 생애를 7곡의 교향곡에 담아냈다.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작곡한 교향곡 5번은 프로코피예프의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프로코피예프가 그의 생애에서 작곡한 가장 훌륭한 작품이며 ‘소비에트 리얼리즘’의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서정적, 서사적 교향곡이라는 방향을 제시한 현대음악의 백미로 인정받고 있다. 티켓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