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서울 창작무용극 ‘웨딩보감’ 무대 선보인다 손끝~발끝서 펼쳐지는 ‘인생의 희로애락’ 15-1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13일(수) 19:05

창작무용극 ‘웨딩보감’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황혼기 부부의 희로애락, 이들의 인생 스토리와 메시지를 한국 전통춤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광주 시민들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서울시무용단 대표 연작 시리즈 ‘동무동락’ 창작무용극 ‘웨딩보감’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의 전통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와 메시지를 가미한 창작무용극으로 주인공 ‘철수’와 ‘미미’의 인생전반 에피소드를 전통춤과 창작춤으로 표현했다.

전작과는 다르게 전통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형극과 각종 오브제의 등장으로 창의적인 무대를 연출했으며 ‘두 번째 달’ 김현보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등장하는 전통춤으로는 태평무, 장고춤, 강강술래, 고풀이, 살풀이, 진쇠춤(터벌림), 사랑가, 탈춤, 한량무 등이 있다.

이날 공연 참여단체인 서울시무용단은 우수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자랑스러운 무용단체로 1984년 LA 올림픽 폐막식,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 예술축전 등 국제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3개 작품을 신청, 5천28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서울시무용단 ‘웨딩보감’에 이어 8월27일 광주현대무용단의 ‘PO_START, 포스트아트’, 9월24일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소라별이야기’ 등 수준 높은 공연 작품들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