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성가족재단, 29일까지 여성생애 구술자 모집 “전통시장 20년…여성상인 찾습니다” 최명진 기자 |
| 2022년 07월 13일(수) 19:05 |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2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으로 전통시장 상인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생애구술 채록을 추진한다.
양동시장·말바우시장·서방시장·남광주시장·대인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에서 20년 이상 상인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신청 가능하며, 올해 구술채록 작업을 통해 내년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재단은 2021년부터 광주 역사를 일궈온 여성 활동과 기억을 채록하고 지역여성사 발굴 및 축적을 위한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광주공동체 변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방직공장 여성노동자의 삶과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광주여성 구술채록학교’를 개설, 광주시민을 전문 구술채록단으로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했으며 14명의 채록단을 양성했다.
방직공장 여성노동자의 생애구술사는 오는 7월말 단행본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9월에는 광주여성생애구술 집담회를 통해 방직공장 여성노동자의 삶을 광주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미경 대표이사는 “전통시장은 광주공동체의 성장과 변화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신분의 제약 없이 생계유지의 경제활동을 해왔던 일상의 공간이다”며 “이 여성들의 삶이 곧 광주여성의 역사이고 광주의 역사이기 때문에 그 삶을 기록하고 아카이빙해 시민과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구술생애사 발간과 온라인 아카이빙 등을 통해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광주시민이 시대의 목격자이자 역사기록의 주체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