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2위 ‘1천752K’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13일(수) 19:28

지난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6회말 LG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KIA 선발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던 중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만에 KIA 유니폼을 다시 입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2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천74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양현종은 LG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3개를 뽑아내면서 통산 기록을 1천752개로 늘렸다.

이로써 양현종은 대선배인 이강철 kt wiz 감독을 두 번 넘어서며 타이거즈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 부문에서 이강철 감독(통산 1천751탈삼진)을 3위로 밀어내며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지난달 11일 키움을 상대로 통산 153승째를 따내며 이 감독(152승)을 제치고 통산 다승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수를 155승으로 늘린 양현종은 이 부문 2위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161승)과의 격차를 ‘6’으로 좁혔다.

한편, KBO리그 역대 통산 탈삼진 1위 기록은 송진우의 2천48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