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쌀값 폭락 대책 수립 주력

농협·농업단체 간담회…가격안정 방안 논의

영암=나동호 기자
2022년 07월 13일(수) 19:50
영암군의회는 지난 7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쌀값 폭락,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농협·농업 관련 단체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연석 간담회를 개최했다.<영암군의회 제공>

영암군의회가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첫 의정활동으로 농업 현안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영암군의회는 13일 “지난 7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쌀값 폭락,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농협·농업 관련 단체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연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국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해 올해 신곡(新穀) 가격 불안요소 작용과 각종 영농자재비 급상승 등으로 쌀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농업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와 군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의회는 최근 쌀 가격이 6월 25일 기준 4만5천215원(20㎏)으로 지난해 대비 1만656원 하락해 가격 폭락과 지난해 쌀 생산·재고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과 3차 시장격리 , 비료·농약대, 인건비 등 영농 자재대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8개 농협장은 “지난해 산물벼 전량 수매로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매입했지만 올해 쌀값 폭락으로 지역 농협에 손실(78억원)이 발생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장들은 “최저가 입찰 방식의 시장 격리로 인해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농협의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신곡 수매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농협은 쌀 생산량의 수요량 3% 이상 초과·가격 5% 이상 하락 시 초과 생산량에 대한 시장격리 의무화와 공공비축 매입과 동시 격리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공공비축매입 가격으로 매입 등을 건의했다.

쌀생산자협회, 한농연, 농민회 등 농업 관련 단체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시장격리 의무화, 공공비축매입 방식 채택에 대한 건의와 함께 2022년산 쌀 가격 하락 예방책으로 선제적인 자동 시장격리 대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영농자재비 상승에 따른 지원책 마련, 쌀생산 안정정책 협의기구(컨트롤타워) 설치, 지력증진 사업 추진, 면세유 추가 지원 등도 요구했다.

영암군의회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쌀값 안정을 위한 양곡시장 자동격리제 시행 촉구 결의안과 군 집행부 쌀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오는 19-28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에서 관련 안건을 채택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영암=나동호 기자
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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