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의원·주민 간 소통 추구하는 의회로”

<광주 기초의회 이렇게>
백운광장 도시재생·지하철공사 민원 해결 시급
의회 주도 ‘민원 청취의 날’…주민 목소리 수렴

강승희 기자
2022년 07월 13일(수) 20:19
3선인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의장단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황 의장은 의원들 간 화합과 현장에서의 주민 소통을 강조했다. 황 의장의 9대 의정활동 방향과 포부를 들어본다.

▲의장 당선 소감은?

-도전해서 무엇인가를 이룬다는 건 기쁜 일이다. 여러 번 도전 끝에 이룬 만큼 많이 기쁘다. 그만큼 책임의 무게도 크지만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가득 찬 기분이다. 이 에너지를 주민들에게 온전히 쓰고 싶다.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의로운 마음과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처음 마음은 그대로, 의정활동의 범위와 활동량은 ‘3선 의원’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구 현안은 무엇인가.

-먼저 각 동 별 도시재생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지하철 공사가 늦어지면서 교통 체증으로 구민들의 출·퇴근길이 힘들어진 점도 문제다. 에너지밸리 산단 조성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대촌 원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이 필요해졌고 꼭 해결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옛 보훈병원 활성화의 경우 의견 수렴을 위한 연구모임을 구상 중이다. 백운광장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된 여러 가지 사업들도 잘 마무리돼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성과를 내야 한다.

▲집행부 감시·견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기존에는 사업 계획과 예산을 기준으로 심의해왔다면 사업 계획 전 단계부터 의회와 소통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의원들이 주민 소통을 통해 문제점과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논의하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사업의 성과가 없을 시 과감히 예산 삭감을 진행, 신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구민 의견 수렴 활성화 방안은?

-지금까지 구청의 ‘민원 청취의 날’은 각 동에 한번에 모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추후 결과를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는 의회 만의 ‘민원 청취의 날’을 만들어 지역구 의원들과 민원이 발생한 장소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논의한 후 집행부와 공유, 해결책을 찾아 최종 처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싶다. 또한 정기적으로 지역구 의원들과 주민들이 모인 간담회를 추진하고 싶다. 각 지역구 뿐만 아니라, 의장으로서 17개 동의 주민자치 회의에 참석해 주민 민원을 함께 고민하고 좋은 정책들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남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운영 방향은?

-공부하는 의회, 깨끗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주민 눈 높이에서 활동하고 싶다. 8대 의원 시절, 의원들 간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9대는 원활한 소통으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11명의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주민을 위한 남구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땅에 떨어진 남구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지금껏 의회는 ‘직원들이 쉬려고 오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일하고 싶어하는 의회 사무국으로 만들고 싶다. 주민들에게는 공부하는 의회, 깨끗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눈 높이에 맞춰 주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활동하겠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민 한 분 한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저도 모르게 저를 응원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주민들의 응원 덕분에 11명의 의원 전원에게 지지를 받아 의장으로 선출됐다. 보내주신 많은 사랑에 꼼꼼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고 싶다.

/강승희 기자
강승희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657711160579328052
프린트 시간 : 2022년 12월 09일 01: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