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감시·견제 역할 충실한 의회 만들 것” <광주 기초의회 이렇게> 마륵동 탄약고·양동 재래시장 등 해결 시급 의원들 정책 간담회·자생 단체 간담회 추진 강승희 기자

2022년 07월 14일(목) 20:36

재선인 고경애 광주 제9대 서구의회 의장은 “집행부 감시·견제 역할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대 의회 시절 풍암호수공원 악취 문제 해결과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 해결책을 촉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 의장으로부터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의장 당선 소감은?

-제9대 광주시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허락해준 서구의회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의 대변자로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해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서구 현안은?

-마륵동 공군 탄약고 이전 문제와 양동 재래시장 활성화 등 굵직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마륵동 공군 탄약고 이전 문제는 주민의 70여년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밝힌 광주복합쇼핑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동 재래시장과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협소한 서구청사 문제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농성2동 소재 전남도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으니 보다 빠르게 서구청 2청사를 건립해 많은 민원인이 편하게 구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할 생각인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집행부에서 겪고 있는 난제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의견 수렴 활성화 방안은?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를 서구민의 행복한 삶으로 삼고 각 동 자생단체 간담회를 추진하겠다. 간담회에서 주민 애로사항 청취를 진행하고 난제를 풀 계획이다. 주민 애로사항을 풀어줄 답은 현장에 있다.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주민 입장에서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안 해결 과정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이 돼야 하며 주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의회 운영 방향은?

-구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매달 2회 이상 개최하겠다. 지역 현안 사업을 하나씩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 또 주민들을 대변하는 믿음직스러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봉사자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서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구의회는 항상 주민 생활 불편과 애로사항, 그리고 억울한 일들을 보다 신속하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릴 수 있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턱 없는 열린 의회로서, 주민 옆에서 함께 고민하는 의회가 되겠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