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화제가 된 보성녹돈 버거 출시

2022년 07월 17일(일) 19:20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우수 농특산물의 명성이야 잘 알려졌고 가공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보성 녹찻잎을 먹은 녹돈을 다져 고기(패티)로 만든 햄버거가 출시돼 화제다. 전라남도와 맥도날드는 지난 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보성 녹돈버거 페스티벌’을 펼쳤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1일 점장으로 참여하는 ‘맥도날드 일일 보성점’ 현장에서 500명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녹돈버거는 지난해 7월 전남도와 맥도날드가 깨끗한 바람과 햇살이 가득한 고장에서 땀흘려 생산한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지역과 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 맥도날드의 녹돈버거는 전국에 전남산 로컬푸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남도는 당시에 맥도날드와 함께 ㈜오뚜기, 델몬트, ㈜금화 등과도 윈윈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이들은 농축수산물 식재료, 행사 기념품, 명절 선물 등에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소비에 앞장서기로 했다. 도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에 필요한 생산, 가공, 유통을 지원하며, 홍보 마케팅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녹돈버거 외 추가적인 제품이 얼마든 나올수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가 찾은 한국의 맛, 특별한 맥도날드가 탄생했다. 맥도날드는 육즙 가득한 연하고 부드러운 두툼한 패티라고 소개한다. TV 광고 속에서 ‘웨메 징하게 맛있네! 입안에서 스스르 녹네 녹아!’ 김형남 할아버지의 감동 가득한 멘트대로 평생 처음 맛보는 신개념 버거를 선보였다.

전남은 친환경 농산물, 건강 먹거리 1번지로 불리운다. 농어민이 정성껏 키운 우수한 축산물을 맥도날드 고객에게 야심차게 내놓았다. 농가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보성 녹돈버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도는 뛰어난 품질의 로컬푸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제공하도록 협업을 통한 판로 다양화에 힘쓸 방침이다. 지역 특산품의 상품화가 유행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