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교통안전수칙 생활화를 / 문영수

2022년 07월 17일(일) 19:20

장마철 집중호우로 미끄러워진 노면으로 인해 빗길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21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6만9천62건으로 연평균 1만3천800건 이상 발생했으며, 특히 폭우가 잦은 6-8월 여름철 사고가 37.9%(2만6천194건)로 가장 많았다. 그중 7월이 14.7%(1만156건)로 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장마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안전운전수칙으로는 첫째, 장마철 빗길에서는 제한속도 대비 20-50% 감속운행이 필수이다.

둘째, 빗길주행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의 막이 형성되어 마치 스키를 타는 것처럼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대비 10% 정도 상향 조정하고 타이어 마모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이다. 빗길에서는 마찰력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1.5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넷째, 시인성 강화를 위해 주간에도 전조등을 점등하는 것이다. 폭우 시에는 차량이나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식별이 용이하지 않기에 주간에도 전조등을 점등하고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장마철이 되면 와이퍼와 배터리 상태 등 기본적인 차량 안전점검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안전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장마철 안전운전수칙을 생활화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영수·광주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