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건설, 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월남전 참전 김상호씨 가옥 새단장…“앞으로도 지속” 기수희 기자

2022년 07월 17일(일) 19:37

삼일건설㈜이 해마다 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삼일건설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낡은 집을 새 주택으로 고쳐 주는 무료 개보수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월남전 참전 용사인 김상호(77·광산구 우산신창길)씨 가옥을 선정, 지난 15일 낡은 기와지붕과 창호를 교체하고 마루 재시공, 목문·목문틀 등 전반적인 교체와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사진>

김씨의 주택은 1900년 초 지어진 초가집으로, 그동안 수차례 개보수를 했지만 주택 특성상 낮게 건축돼 전면 출입이 어렵고 화장실 등이 매우 불편해 생활에 애로를 겪어 왔다.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은 “대부분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일반 저소득층 가정보다도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거개선사업을 추진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