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단체, 尹 제헌절 축사 “헌법 정신 수호” 환영 황일봉 “헌법 전문 수록 위해 제반조치 취해달라”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17일(일) 19:57

오월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제74주년 제헌절 메시지를 통해 ‘광주의 오월 정신’을 강조하며 헌법 정신 수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하며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제반조치를 재차 촉구했다.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고 밝히며 되새긴 헌법 정신 수호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지난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헌법전문수록에 대한 언급이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날 공식석상에서 언급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오월단체는 이날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담긴 뜻을 지난 시절 보수정권이 오월 단체에게 해왔던 왜곡과 폄훼에 대한 과오를 반성하는 의미이자, 국민통합에 대한 포용과 의지로 해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오월 단체들과 5·18기념재단이 개최했던 오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 세미나에서 밝힌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단체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도록 제반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며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 정신”이라고 밝혔다./안재영 기자